![](https://storage3.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13/1218/1387326331684820.jpg)
이 아찔한 화장실은 사실 근처 오지에 위치한 기상센터에 근무하는 다섯 명의 직원을 위한 곳이다. 사람이라곤 살지 않는 이곳의 방문객은 한 달에 한 번씩 기상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채 찾아오는 우체부가 전부다. 또한 1년에 한 번 식량, 물, 땔감을 헬리콥터로 배급받아야 할 정도로 외떨어진 곳이다.
화장실이 이렇게 절벽 끝에 세워진 이유 역시 오지에서 오물을 처리하는 나름의 손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