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택시 드라이버>의 각본을 쓰고 <아메리칸 지골로>를 연출하며 세계적인 거장의 반열에 오른 폴 슈레이더 감독의 신작 <트러블 메이커>(수입: ㈜올라잇 픽쳐스 | 배급: ㈜엔드플러스 미디어웍스)에서 할리우드 트러블 메이커 린제이 로한이 섹스 스캔들의 중심에 선 팜프파탈로 변신했다.
할리우드 트러블 메이커 린제이 로한이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영화 <트러블 메이커>는 끔찍한 살인과 강렬하고 직설적인 섹스 장면 묘사로 화제를 불러왔던 <아메리칸 사이코>의 원작자 브렛 이스턴 엘리스가 각본을 쓰고 세계적인 거장 폴 슈레이더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지난 89년 포드 자동차 광고 모델로 데뷔한 뒤 <허비> 시리즈로 스타덤에 오른 린제이 로한은 할리우드 대표 패셔니스타이자 가십걸이다. 마약과 절도 등의 잦은 물의는 기본, 다양한 엽기적인 행동으로 ‘악동’ ‘연하남 킬러’ ‘헐리우드 가십걸’ ‘트러블 메이커’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영화 <트러블 메이커>에서 린제이 로한은 그녀만이 지닌 독특하고 퇴폐적인 매력을 한껏 드러낸다. 이 영화에서 성적 집착과 위험한 욕망에 노출된 매혹적인 여인 ‘타라’ 역을 맡아 치명적인 매력의 팜므파탈 연기를 선보인 것.
특히 그녀의 상대역으로 등장하는 배우 제임스 딘과의 파격적인 노출 씬이 개봉 전부터 엄청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이 장면은 실제 정사를 능가하는 장면이라는 평을 받을 정도다. 할리우드를 무대로 성적 집착과 뒤틀린 욕망에 노출된 세 남녀의 파국적인 관계린 영화 <트러블 메이커>는 오는 1월 9일 개봉 예정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