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중국 장춘시 소재의 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리(23)는 지난 3월 스무 살의 매춘부와 성관계를 가졌다. 그렇지만 리의 엽기적인 성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성관계 이후 매춘부를 목 졸라 살해한 리는 시신을 집에 보관하며 수차례에 걸쳐 시체와 성관계를 갖는 엽기적인 범죄를 저질렀다. 시신이 부패해 더 이상 성관계가 불가능해지자 리는 매춘부의 시신을 절단해 집 앞마당에 매장했다.
영화 <악마를 보았다> 스틸 컷.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 같은 엽기적인 리의 범행은 이때 한 번만 이뤄진 것이 아니다. 리는 그 직후 또 다른 매춘부를 상대로 동일한 수법으로 살해한 뒤 또 시체와 수차례 성관계를 갖다가 부패한 시신을 절단해 매장했다.
결국 리는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며 사형을 선고받았다. 또한 희생자 가족들에게 8만 위안(한화 약 1400만 원)의 보상금을 지불하라는 판결도 받았다. 리의 엽기적인 범행이 완벽한 계획과 준비 과정을 거쳐 이뤄진 터라 재판 내내 리가 정신이상자라고 주장한 변호인의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