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안철수 의원은 장하성 교수를 서너 차례 만나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올 것을 강력하게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하성 교수는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의 싱크탱크 '네트워크 내일'의 소장을 맡았던 핵심인사. 안 의원 측에서는 당초 신당 창당과 함께 장 교수를 그의 고향인 광주광역시장 후보로 거론했지만 최근 서울시장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으며 안 의원이 직접 만나 설득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안철수 신당은 오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7개 지역 광역단체장은 독자 후보를 내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져 새누리당, 민주당과 함께 치열한 3파전 구도를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장하성 교수는 아직 확답은 하지 않고 있지만 장 교수의 출마가 최종 확정되면 서울시장 선거는 최고 격전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한편 진보 경제학자로 잘 알려진 장하성 교수는 전남 광주 출신으로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뉴욕 주립대 대학원 석사, 펜실베니아대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