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은…’을 받아쓰시오
사진 출처=인터넷 게시판
일워 운영자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일간워스트에 아이디를 새로 만들어 도배하려는 일베 유저들을 위해 (가입 과정에) 받아쓰기 캡차를 추가했다”는 글과 함께 받아쓰기 항목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일워 회원에 가입하는 과정이 담겨 있으며, 받아쓰기 항목으로 ‘5·18민주화운동은 숭고한 희생이었다’라는 문장이 보인다. 즉 이 내용을 입력해야만 승인되는 캡차(Captcha) 시스템이 적용돼 있는 것.
‘일베 차단법’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기발하다. 일워 운영자는 천재다” “일베 회원들이 일워 가입하려면 손가락을 분질러야겠네” “기막힌 방충망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워 운영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학생들이 갈 만한 유머 사이트가 없어 일베로 유입된다고 한다”며 다양하고 정상적인 온라인 커뮤니티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미 위안부 소녀상 지켜라’ 한국 vs 일본 사이버대전
7일(현지시간) 백악관 청원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는 ‘글렌데일 평화의 소녀상을 보호해달라’는 제목의 글이 지난 4일 게재됐다. 현재 해당 내용을 지지하는 서명자들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9일 오전 기준으로 해당글 지지 서명자수는 5만 3000명을 넘어섰다.
이 청원을 올린 ‘S. H’라는 이니셜의 네티즌은 “어제 나는 평화의 동상을 철거해달라는 청원이 10만 명을 넘어섰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평화의 동상은 2차 세계대전 기간 일본 제국주의 군대에 의한 성노예 희생자들을 상징한다. 우리는 역사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 나는 우리가 이 평화의 동상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청원 글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앞서 지난달 11일 텍사스주 메스키트에 사는 ‘T. M’이라는 이니셜의 네티즌은 ‘위안부 소녀상을 철거하라’고 요구하는 청원을 올린 바 있다. 해당글의 지지 서명자수는 현재 10만 명을 훌쩍 넘은 상태다.
이 ‘철거 청원’ 을 올린 네티즌을 두고 재미 한인들은 최근 평화의 소녀상을 조롱하는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텍사스주 출신 ‘토니 마라노’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60대로 알려진 마라노는 일본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하는 등 일본의 극우 성향을 띤 인물로 알려졌다.
문제는 백악관 규정상 10만 명 이상이 지지 서명을 하면 청원을 올린 지 30일 이내에 어떤 식으로든 공식 답변을 하게 돼 있다는 점. ‘T. M’이라는 네티즌은 이 점을 노려 청원글을 올린 것으로 추측된다.
네티즌들은 SNS를 중심으로 해당 내용을 공유하며 한국 네티즌들의 서명을 독려하고 있다. 트위터에선 “청원 사연을 리트윗하고 서명하러 갑시다” “철거 청원 서명은 벌써 10만 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반성할 줄 모르는 일본, 정말 치가 떨린다” 등 분노 어린 반응과 함께 빠르게 해당 사연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소녀상 철거와 보호라는 상반된 청원이 올라와 미국 백악관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한일 네티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름다운 초신성 폭발 장면, 이게 16만 년 전의 일?
사진 출처=인터넷 게시판
6일(현지 시각)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칠레 아타카마 사막 차이난토르 평원에 위치한 알미전파망원경 측은 초신성 1987A의 생생한 폭발 장면과 주변을 둘러싼 잔해 모습을 담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한 초신성 1987A(SN 1987A)은 대마젤란 은하 안 독거미 성운 근처에 위치했고, 케플러 초신성 1604(우리 은하 내에서 폭발) 이후 400년 만에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폭발한 초신성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초신성 폭발로 발생한 빛은 지난 1987년 2월 23일 지구에 최초로 도착했는데 1987A와 지구의 거리는 16만 8000광년이기에 우리가 보는 폭발 장면은 해당 초신성의 16만 8000년 전의 모습이다.
미국국립전파천문대 천문학자 인뎁토우는 “초신성 중앙에서 거대한 원형 잔해 모습이 포착됐다”며 “이를 통해 초기 은하의 모습을 추정할 수 있을 것”이라 “해당 초신성 잔해는 주변 환경과 혼합되지 않았기에 가치가 더욱 높다. 이런 모습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발표했다.
안철수 정치 행보, 영국서도 ‘쫑긋’
일요신문DB
<파이낸셜타임스>는 “대한민국이 지난 50년 동안 경제 발전에 대한 광범위한 찬사를 받고 있으면서도 안철수와 같은 정치적 아웃사이더의 인기는 서서히 진행 중인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극심히 분열해 무능력한 기성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그가 신당을 창당하면 현 정부 내에서의 일련의 스캔들과 지난 대선에서 보편적 복지 공약의 일부 후퇴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현 박근혜 대통령에게 새로운 도전을 안겨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안 의원의 정부기관 대선개입 의혹에 관한 특검 촉구 사실을 전하며 “이러한 일련의 활동(정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은 민주주의 자체에 대한 심대한 훼손행위입니다. 우리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진실을 규명해야만 한다”는 안 의원의 말을 싣기도 했다.
이 신문은 또 “그는 중소기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데 큰 책임이 있는 족벌체제 재벌기업들에 의한 경제 지배를 제한하기 위해 개혁을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면서 “안 의원은 재벌에 의한 시장지배력 오남용을 엄중 단속할 경쟁법 개혁과 벤처 비즈니스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개혁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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