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스커트 달력, 클로버 프라이팬, 투명 스피커 ‘클리오’, 승마 장난감, 트래블 텐트.
달마다 ‘아이스께끼~’
일본이라서 가능한(?) 엽기적인 달력이 출시됐다. 무려 스커트를 들추는 콘셉트의 달력이다. 보통 달력과 마찬가지로 날짜와 요일이 표시되어 있고, 스커트를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다음 달로 넘어가게 된다. 제품에는 부담 없이 들춰도 된다는 설명이 붙어 있다. 달력을 고안한 것은 뜻밖에도 여성 디자이너라고 한다. 그는 “기존과 다른 귀엽고 섹시한 달력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스커트 색상에 따라 남색과 회색 두 종류로 출시됐다. 가격은 2100엔(약 2만 1400원). ★관련사이트: vvstore.jp/feature/detail/2207
클로버 프라이팬
한꺼번에 네 가지 요리를
네잎클로버 모양에서 착안한 프라이팬이 나왔다. 하나의 손잡이에 4개의 작은 프라이팬이 달려있어 동시에 네 가지 반찬을 만들 수 있다. 무게는 770g으로 가벼운 편. 여성이 한 손으로 다루는 데 전혀 무리가 없다. 소재는 알루미늄을 사용했고 열전도율이 높아 단시간에 빠른 요리가 가능하다. 각각의 프라이팬은 1인분 조리에 적합한 크기이며, 음식물이 눌어붙지 않아 설거지도 간편하다. 혼자 사는 싱글족에게 추천하는 제품이다. 가격은 6300엔(약 6만 4000원). ★관련사이트: item.rakuten.co.jp/wide02/70262
투명 스피커 ‘클리오’
어디서 음악이 흘러나오지?
스피커는 보이지 않는데 어디선가 음악소리가 흘러나온다? 투명한 스피커 ‘클리오(Clio)’라면 가능한 일이다. 이 제품은 불필요한 선을 없애고, 소리가 나오는 부분은 순전히 투명한 아크릴 소재로 만들었다. 1㎜의 얇은 아크릴 앞뒷면을 통해 360도 입체 음향이 나오게 된다. 반짝반짝 빛나는 투명 소재라서 집안 어느 곳에 두어도 인테리어 효과를 느낄 수 있다. 오는 3월에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색상은 실버, 다크브론즈, 차콜 세 가지다. 가격은 349달러(약 36만 9000원). ★관련사이트: clearviewaudio.com/pages/clio
승마 장난감
진짜 말을 타는 기분 ‘으랴~’
새해 갑오년 말띠 해를 맞아 승마 장난감이 화제다. ‘에코 포니’는 아이들이 집에서 승마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장난감이다. 위에 올라 탄 후 엉덩이를 상하로 움직이면 마치 진짜 말을 탄 것처럼 전진한다. 핸들을 좌우로 움직이면 방향도 자유자재 바꿀 수 있어 아이들을 더욱 신나게 만든다. 만 3세부터 이용 가능하며, 최대 20㎏의 무게를 견딘다. 혹시나 타고 싶은 어른들을 위해 90㎏까지 견디는 큰 사이즈를 따로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1만 8900엔(약 19만 30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jp/dp/B004UOR8JS
트래블 텐트
자전거와 텐트가 하나로
“거추장스러운 텐트, 이제 쉽게 옮기자!” 자전거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관심이 갈 만한 제품이다. ‘트래블 텐트(Travel Tent)’는 자전거 앞바퀴의 중심축을 없애고, 대신에 1인용 텐트를 장착했다. 캠핑을 떠나는 데 있어 필요한 자전거와 텐트를 하나로 묶은 것. 한 번에 펴고 접을 수 있는 ‘원터치형’이기 때문에 사용하기 편리하다. 무엇보다 무겁고 부피를 많이 차지했던 텐트의 단점을 보완해 자전거 여행자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미정. ★관련사이트: yankodesign.com/2014/01/07/something-cool-hiding-in-this-tire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