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8시 15분께 부산 사하구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김 아무개 씨(53)가 숨져 있는 것을 밀린 집세를 받기 위해 집을 찾았던 집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김 씨는 속옷차림에 다락방 창고 문고리에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다.
추운 날씨 탓에 김 씨는 숨진 지 한달 가량이 지났지만 미라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006년부터 혼자 살아온 김 씨가 신변을 비관해 스스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보고 유가족을 찾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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