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디쉬 티티 아이나우
1. 미스 이스라엘 이디쉬 티티 아이나우 2. 카멜라 해리스 3. 잉락 친나왓.
반면 언변이 좋은 오바마에게 홀딱 반했던 아이나우는 오바마를 가리켜 “재미있는 분이다.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다. 매력적이면서 보기 드문 신사다”라고 칭찬했다.
▲ 카멜라 해리스
“지금까지 미국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검찰총장이다.” 지난해 4월 민주당 모금행사장에서 해리스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을 향해 오바마가 쏟아부은 찬사다. 이어 오바마는 “사실이에요, 믿어주세요”라며 능청을 떨기도 했다.
이 발언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퍼져 나갔고, 많은 누리꾼들은 “부적절했다” “어색했다” “성차별적 발언이다”라며 부정적인 반응들을 나타냈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던 미셸의 심기가 불편했던 것 역시 물론이다. 이런 오바마를 가리켜 <뉴욕데일리뉴스>는 “얼간이처럼 침을 질질 흘리는 오바마”라는 신랄한 제목의 기사를 싣기도 했다.
▲ 잉락 친나왓
태국을 방문했을 당시 오바마가 친나왓에게 보낸 따뜻한 미소와 눈길은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하지만 미셸에게는 이런 미소와 눈길이 영 못마땅했다. 특히 오바마가 곁눈질로 친나왓을 흘끔 쳐다보는 사진은 미셸의 심기를 건드리기에 충분했다.
▲ 케리 워싱턴
지난 2기 취임식이 끝난 후 미셸을 화나게 만들었던 여자는 다름 아닌 배우 워싱턴이었다. ABC 방송의 정치 스릴러 드라마 <스캔들>의 여주인공인 워싱턴은 요즘 워싱턴 정가에서 가장 ‘핫’한 배우로 꼽힌다. 드라마 내용이 정치계의 암투와 섹스, 그리고 폭력을 다루고 있는 만큼 관심을 끌 수밖에 없는 것.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었던 미셸은 취임식 만찬에 초대된 워싱턴을 경계했다. 행여 오바마가 워싱턴에게 푹 빠지면 어쩌나 염려했던 것이다. 이런 까닭에 미셸은 오바마에게 “저 여자한테서 멀리 떨어져 계세요!”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에는 워싱턴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시켰다는 소문도 들려온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