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망 좋은 방> 스틸 컷.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최근 우루과이의 유명 관광지 푼타델에스테에서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한 젊은 커플이 푼타델에스테의 성당 정문 앞 계단에서 본격적인(?) 사랑을 나누다 경찰에 연행되는 사건이 벌어진 것. 경건한 종교시설 아로 앞에서 낯 뜨거운 사랑을 나눈 것이 경찰의 체포 사유다. 게다가 해당 성당은 주택가 인근에 자리 잡고 있는 터라 주위를 오가는 사람도 많았다. 또한 이들은 한밤중이 아닌 대낮에 이 같이 엽기적인 애정행각을 벌였다.
이들은 스무 살 여성과 열여덟 남성 커플로 아르헨티나 인들로 푼타델에스테를 찾은 관광객들이었다.
현지 경찰은 이들의 처벌 수위를 두고 고민한 끝에 외국인관광객임을 감안해 훈방하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