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지막 사중주> 스틸컷
미국 현지 언론들은 지난 2일(현지시각)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이 미국 뉴욕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호프만 사망 현장에는 헤로인이 담긴 비닐 봉투 등이 발견됐으며 그의 팔에는 주사기가 꽂혀 있어, 경찰은 그의 사망 원인을 약물 과다복용으로 추정하고 있다.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생전 자신이 약물중독과 싸우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1991년 영화 <트리플 더블 보기 온 파 파이브 홀>로 데뷔한 필립 헤이모어 호프만은, 이후 <카포티> <리플리> <매그놀리아> <미션임파서블3> <더 마스터> 등에 출연하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2005년에는 영화 <카포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2012년에는 <마스터>로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바 있다.
많은 네티즌들이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을 애도하는 가운데 영화평론가 허지웅은 자신의 트위터에 “(그의) 황망한 퇴장에 오전 내내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며”며 추도의 글을 올렸다.
한편 영화 <헝거게임:캣칭파이어>에서 플루타치 헤븐스비 역을 맡았던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올해와 내년 각각 개봉 예정인 <헝거게임:모킹제이> 파트1과 파트2에도 캐스팅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촬영 분량을 대부분 마친 상태로 영화 개봉과 제작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