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우리나라 제조사 자동차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살 수 없는 차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중고차사이트 카즈(hwww.carz.co.kr)의 도움을 얻었다.
기아차 프로씨드
현대차 i10와 i20도 우리나라에서는 살 수 없다. 현대 i10(Hyundai i10)은 2007년 10월 인도에서 출시, 유럽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현대차가 생산하는 모델 중 가장 작은 차다. i20는 2008년 유럽시장을 타깃으로 개발돼 선보였다.
또 다른 소형차로 기아차 벤가(Venga)를 꼽을 수 있다. 벤가는 2009년 10월 출시된 소형 MPV로, ix20의 형제차다. 씨드에 이어 기아차가 내놓은 두 번째 유럽 전략 차종이다.
현대차가 브라질 현지전략 차종으로 2012년 9월 출시한 브라질 HB20도 눈에 띈다. 기아 모닝을 본 따 만든 소형차로, 브라질 현지 도로 사정에 맞춰 최저지상고가 동급 차종에 비해 약 10~18% 높다.
이밖에 우리나라에서는 단종된 쌍용차 액티언 페이스리프트 모델 ‘노매드(Nomad)’가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중앙아시아와 중동, 동유럽, 중국 등지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현대차의 인도전략형 600만 원짜리 차 ‘이온(EON)’도 해외에서만 판매되는 차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