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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랭커셔 주에 사는 열세 살 소년이 친여동생 성학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소년은 인터넷 연결이 지원되는 게임기 ‘엑스박스’로 음란 동영상을 접한 뒤 이를 따라하려고 여동생을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열세 살의 어린 나이인 탓에 가해 소년은 범죄의 심각성도 깨닫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재판을 진행 중인 블랙번 법원 관계자는 “가해 소년은 자신의 행위가 성과 관련돼 있다고 생각하지 못했으며 여동생 역시 그런 행동을 금방 잊을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영국에선 음란물의 청소년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또한 열세 살 소년이 음란 동영상을 접하게 된 통로가 된 ‘엑스박스’ 게임기의 개발사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이번 사건에 깊은 유감과 책임을 느낀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