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에 최근 들어 야생 고양이가 종종 출몰해 항공사 및 공항 입주업체 직원들과 이용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일부 수산물판매장은 야간에 고양이가 옥돔을 물어가 피해를 보는가 하면 대합실 곳곳에 악취가 번져 국제공항 이미지를 크게 해치고 있다.
한 항공사 관계자는 이틀 전 고객들이 맡긴 수하물을 이동시키는 컨베이어 벨트 밑에서 고양이가 물어다 놓은 수십 개의 옥돔을 발견했다. 이 관계자는 “아침마다 고양이 냄새가 카운터 밖으로 번져 고객들이 인상을 찌푸리곤 한다”며 “국제공항이라는 게 부끄러울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공항 내 수산물판매장 관계자는 “최근 냉동 쇼케이스에 보관해둔 옥돔 20여 개를 밤새 고양이가 물어간 일이 있었다”며 “공항입주업체협의회를 통해 공항공사에 근본적인 고양이 차단책을 강력히 건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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