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성 의원. 일요신문DB
지난 20일 국민대학교 산학협력과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문 의원 논문표절 재심 청구는 아직 결정이 안 났다”라며 “담당 윤리위원회에서 계속 심사 중”이라고 답했다. 학교 측이 논문표절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기도 전에 새누리당이 문 의원의 복당을 서두른 것이다.
국민대는 지난 2012년 4월 예비조사 당시 문 의원의 박사학위 논문이 표절 가능성이 높다고 통보했고, 12월 본조사에서도 표절로 결론내렸다. 이에 문 의원이 곧바로 재심을 청구했는데 이후 1년이 넘도록 학교 측이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문 의원의 복당 건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 의원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으로 체육계에서 역할이 크다는 점 등을 들어 복당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임수 기자 ims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