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신설법인인 제약사업부문의 사명을 CJ헬스케어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제약 신설법인의 사명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오는 21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분할안이 통과되면 CJ헬스케어는 본격 출범하게 된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제약사업의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기업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제약사업부문을 신설법인으로 분할하고 제일제당의 100% 자회사로 두기로 결정한 바 있다.
회사에 따르면 CJ헬스케어는 제약사업과 IT(정보기술)의 융합, 신기술의 적용 등 빠르게 변화는 산업의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목표로 'Heal the World, Better life'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특히 분사를 통해 신속하고 책임 있는 의사결정과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전문적인 제약기업으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CJ헬스케어는 부채비율이 70%로 양호해 R&D 및 글로벌 분야에 투자할 재원 확보가 원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과감하고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신약 및 바이오의약품 개발사업에 주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이연호 기자 dew90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