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애정촌은 제주도 서귀포시 하예동 소재의 한 펜션이었으며 자살은 화장실에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사고 현장이 화장실이었던 터라 자살이 이뤄지는 현장까지 카메라에 담기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사망한 짝 여성 출연자가 화장실에 들어간 당시 정황은 물론이고 최초 발견 당시 정황 등은 모두 카메라에 담겨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촬영 분량은 방송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당시 촬영한 녹화 테이프는 이번 사망사고 경찰 수사에 결정적인 증거로 활용될 전망이다.
아직 정확한 사망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고인에게 우울증 등 병력이 있었을 수도 있고 애정촌 입촌 이전부터 뭔가 자살을 생각할 만큼 개인적인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자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애정촌에서의 촬영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가 자살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도 크다.
이런 고인의 심리적인 상태 역시 제작진과의 인터뷰 영상에 담겨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인터뷰 영상 녹화 테이프 역시 경찰 수사에서 결정적인 증거가 될 전망이다.
따라서 SBS <짝> 제작진의 경찰 수사 협조가 이번 짝 출연자 자살사고의 사망원인을 밝히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