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드제너러스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진.
엘렌 드제너러스는 이날 올린 사진 속에는 <아메리칸 허슬>로 여우 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제니퍼 로렌스를 비롯해 줄리아 로버츠, 브래드 피트, 앤절리나 졸리, 메릴 스트립, 브래들리 쿠퍼 등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톱스타들이 모두 담겨 있다.
해당 사진은 현재 트위터 이용자들의 리트윗(스크립)이 200만 건에 육박하며 실시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전 최고의 리트윗 수를 기록한 사진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12년 재선에 성공한 직후 부인인 미셸 오바마와 부둥켜 안고 있는 사진이었다.
특히 엘렌이 올린 사진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3로 찍은 사진인 것으로 알려진다. 삼성전자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주요 스폰서로 참여했다.
“돈 빌려달라” 거절하자 ‘청산가리 커피’ 선물
돈을 빌려달라는 요청을 거절한 지인에게 청산가리를 탄 커피를 건넨 40대 남성이 구속 기소됐다.
5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송규종)는 돈을 빌려달라는 요청을 거절한 지인에게 청산가리를 몰래 탄 커피를 마시게 한 혐의(살인미수) 등으로 사업가 김 아무개 씨(42)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11일 오후 7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카페에서 커피 2잔을 주문한 뒤 이중 한 잔에 설탕을 타는 것처럼 하면서 청산가리를 섞어 이 아무개 씨(58)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청산가리 커피를 마신 이 씨는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다행히 독극물이 치사량에 미치지 않아 목숨을 건지게 됐다.
두 사람이 친해지는 계기이자 틀어지는 요인이 됐던 것은 ‘도박자금’ 때문이었다. 캐나다 국적인 김 씨는 2011년부터 국내 카지노에 출입하던 중 이 씨를 만나 도박자금을 빌리는 과정에서 친해졌다.
도박에 몰두했던 김 씨는 지난해 바카라, 블랙잭 등 도박으로 47억 원을 탕진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인터넷으로 청산가리 제조법을 배워 자살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도박자금을 메우기 위해 이 씨에게 6억 원을 빌리려고 여러 차례 부탁했지만 거절까지 당했다.
하지만 얼마 뒤 만난 이 씨가 돈을 빌려줄 것처럼 태도를 바꾸자 막상 필요할 때에는 부탁을 들어주지 않더니 이자를 받기위해선 돈을 빌려주겠다던 것에 대해 배신감을 느끼고 격분해 이 씨를 살해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김 씨가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의 자금 38억여 원을 빼내 도박자금으로 사용한 뒤 이중 7억 3000여만 원을 반환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함께 적용해 재판에 넘긴 것으로 전해진다.
20년간 남편 병수발한 아내, 생활고에 지쳐…
남편을 20년간 병간호를 했던 60대 여성이 결국 남편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5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술에 취해 잠자는 남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최 아무개 씨(여6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달 10일 오전 5시 55분쯤 대구 수성구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해 잠자는 남편 박 아무개 씨(66)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최 씨는 “남편이 지병으로 숨졌다”고 신고했으나 시신의 목에 남은 자국 등을 의심한 경찰이 부검을 하면서 덜미가 잡혔다.
20년 전부터 목 디스크 장애(지체장애 3급)를 가진 남편 박 씨는 디스크 통증을 핑계로 자주 폭음을 하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 씨가 목욕관리사나 가사도우미 등의 일을 하며 생계와 남편 병간호를 책임져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최 씨는 “20여 년 남편의 뒷바라지를 했는데도 병세가 나아지지 않아 돌보는데 지쳐 범행을 하게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슬하에 2명의 자녀가 있지만 모두 독립했고, 집에는 부부만 살아온 것으로 전해진다.
드라마 <신의 선물> 본 듯하다 했더니… 원작 논란 왜
웹툰 [다시 봄]의 한 장면(왼쪽)과 SBS 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의 한 장면.
SBS 측은 “드라마 <신의 선물>은 원작이 없는 작품이다. 웹툰 <다시 봄>이 원작으로 거론되고 있다는데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웹툰 <다시 봄>은 2012년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연재됐던 작품으로 딸의 죽음에 마음 아파한 어머니가 자살 후 과거로 돌아가는 타임워프를 경험하는 내용이다. 시간여행을 반복하면서 어머니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하지만 드라마 <신의 선물>은 엄마가 딸을 살리기 위해 과거로 돌아간다. 딸을 잃은 엄마(이보영 분)는 타입슬립을 통해 2주 전으로 돌아가 형사(조승우 분)와 함께 아이를 죽인 유괴범을 찾아나서게 된다는 점에서 웹툰 <다시 봄>과 차이가 있다.
네티즌들은 “이 정도면 표절 아냐? 당연히 웹툰 <다시 봄>이 원작인 줄 알았다” “원작도 아닌데 비슷하다” “<별에서 온 그대>도 표절 의혹에 휩싸이더니 요즘 드라마 왜 이래” 등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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