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일요신문 DB.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민과 신한, 삼성, 롯데카드 등 7개 전업 카드사의 신용카드 발급량은 9900여만 장으로 추정됐다.
신용카드 발급량이 1억 장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8년 9600여만 장 이후 처음이다.
신용카드는 2002년 1억 48만장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03~2008년까지 8000만~9000만 장을 벗어나지 못 했다.
그러나 2009년 1억 69만장으로 1억장을 돌파한 뒤 2010년 1억 1658만장, 2011년 1억2213만장, 2012년 1억 1063만장, 2013년 1억 200만장 등으로 1억장 수준을 꾸준히 유지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그동안 과도하게 발급됐던 신용카드가 차츰 정상을 찾는 상황"이라면서 "최근 고객 정보 유출 사태가 겹치면서 불필요한 신용카드 해지가 가속화됐다"고 말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