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행주대첩제 행사 모습 (사진제공=고양시)
[일요신문] 경기 고양시(시장 최성)는 오는 14일 행주산성에서 권율 도원수의 무훈을 기리는 행주대첩제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주대첩제' 행사는 수적으로 불리한 열세에도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대승을 거둔 역사적인 날을 기리기 위해 매년 행주산성에서 고양시 주최로 개최돼 왔다.
행사는 충장사에서 기념제전을 시작으로 권율부대의 승전보고, 군악 및 의장대 퍼레이드 등 군례행사, 팝 현준 아트컴파니의 비보이 공연, 고양12채연희단의 한마음 대동놀이 등이 펼쳐진다.
학생 역사체험단 200여명이 참여하는 역사바로알기, 문화유적시설답사, 활쏘기, 민속놀이 체험 등도 진행된다.
행주산성은 임진왜란 당시 수도 한성을 탈환하기 위해 권율장군이 이끄는 군, 관, 민, 승려 등 2300여 군사가 왜군 3만명을 상대로 결사 항전해 크게 물리친 대첩지다. 부녀자들이 사력을 다해 치마에 돌을 날라 석전의 공을 세워 행주치마의 유래가 전해지는 곳이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