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교수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병입니다. 병… 함익'병'"이라고 짧고 굵은 한마디를 남겼다. 함 원장 이름을 빗대 그의 거침없는 발언을 ‘병’이라고 진단 내린 것.
앞서 피부과 전문의 함 원장은 <월간조선> 3월호 인터뷰에서 “더 잘 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 “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 “제 자식들은 지금까지 투표권이 없다. 국민의 4대 의무를 다하지 않았으니 투표권이 없다”는 등 발언을 남겨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10일 표창원 전 경찰대학교 교수도 자신의 트위터에 함 원장을 지칭하며 “21세기 대한민국 의사 맞나요?”라며 “독재 찬양 남녀차별 못지않게 섬뜩한 학대심리가 충격적”이라고 촌평한 바 있다.
이에 반해 홍혜걸 박사는 지난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솔직히 조금을 부럽다"며 "저렇게 과격한 말을 해도 될 만큼 누구도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홍 박사는 함 원장을 향해 "대단히 본받을 점이 많은 훌륭한 사람"이라며 그의 발언을 그냥 개인의견으로 너그럽게 봐달라는 뜻을 전했다.
한편 SBS 예능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하며 국민사위로 인기를 얻었던 함익병 원장은 현재 시청자들이 그의 하차 서명 운동까지 벌이고 있는 상태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