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 경찰서는 평소 알고 지내던 가출청소년의 집에 들어가 귀금속 등을 훔친 김 씨를 구속하고 김 씨를 도운 A 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해 12월 26일 오후 2시께 동네 동생으로 알고 지내던 A 군의 집에 들어가 870만 원 상당의 귀금속 등을 훔쳐 달아났다. 당시 A 군은 가출 중에 집을 방문했다.
김 씨는 A 군과 함께 A 군의 집을 방문했다가 부모가 현관문 비밀번호를 바꿔 집안으로 못 들어가자 열쇠수리공에게 전화해 “A군 아버지인데, 문을 열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씨는 A 군에게 몸에 있는 문신 등을 보여주며 위협해 범행을 돕도록 했으며 훔친 귀금속을 판 돈은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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