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문제는 최근 연예 가십 사이트인 <셀렙 지하드>가 올린 한 장의 사진이었다. ‘케이트 업튼의 2014년 <SI 수영복 특별판> 누드 사진’이란 제목의 기사와 함께 올라온 토플리스 사진이 바로 그것이었다. 가슴을 그대로 노출한 이 사진 속 여성이 사실 업튼이 아닌 다른 여성이었던 것.
‘지겹다’ ‘끔찍하다’란 글과 함께 심지어 가슴까지 포토샵으로 조정한 흔적이 보였던 이 사진에 대해서 업튼의 변호인 측은 “당장 삭제할 것”을 요청했다. 만일 그렇지 않을 경우 소송을 제기하겠노라고 으름장까지 놓았고, 그 덕분에 해당 사진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한편 <셀렙 지하드>는 지난 2011년에도 테일러 스위프트의 가짜 누드 사진을 올렸다가 비슷한 소란을 일으켰던 타블로이드 사이트다. 당시 ‘테일러 스위프트의 토플리스 사진 유출?’ 이란 제목과 함께 가슴을 노출한 스위프트가 침대 위에 누워있던 이 사진 역시 ‘가짜’라고 판명된 바 있다.
사진 속 인물이 스위프트가 아니라고 강력히 주장했던 스위프트 측 변호인은 “사진을 내리지 않을 경우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말했고, <셀렙 지하드>는 순순히 사진을 내리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