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는 영화 '어벤져스2' 촬영 및 대한민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이 열렸다.
이날 체결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경찰청, 서울시, 경기도, 의왕시 등의 관계자와 배우 수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제 1차관은 ‘어벤져스2’의 국내 촬영과 관련해 “한국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이며 이로 인해 국내 관광수요를 창출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
조 차관은 이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서 촬영하는 만큼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많은 불편을 끼쳐 이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관계기관에서는 주요 방송사와 언론사의 협조를 통해 시민들께 촬영 일정에 대해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마블 스튜디오 프로덕션 미첼 벨 부사장은 "'어벤져스'의 속편 촬영지를 선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오랜 고민 끝에 한국에 오게 됐다”며 “마블 스튜디오 대표인 케빈 파이비가 지난해 '토르2' 홍보차 한국을 방문해 ‘한국이 '어벤져스2' 촬영지로 적합하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케빈 파이비가 ‘한국은 무척이나 아름다운 곳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렇게 빨리 현실화될 줄은 몰랐다"고 전했다. 또한 미첼 벨은 "조스 웨던 감독 역시 ‘한국을 방문했을 때 무척이나 즐거웠다’고 했다. 조스 웨던 감독은 아름답고 매력적인 한국에서 영화를 촬영하고 이전에 공개되지 않은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 관객에게 보여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서울시는 "촬영 기간동안 버스노선을 조정하고 임시정류장을 설치해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며 “도로교통 통제가 주로 이루어질 곳은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다. 서울시에서는 임시 노선 운영계획을 다음주 공개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어벤져스2'는 오는 30일부터 4월 14일까지 서울 마포대교, 세빛둥둥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월드컵 북로, 청담대교, 강남대로 일부, 문래동 철강거리, 경기도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인근 도로 등에서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다.
[온라인 연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