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천 영종도 카지노업 허가와 관련해 사전심사 결과 최종 적합으로 발표함에 따라 카지노 사업자인 리포&시저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따르면 리포그룹은 홍콩의 상장회사로 인도네시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50년 역사의 아시아지역 부동산 개발 분야 선도기업이다. 홍콩, 상하이, 마카오 등에서 호텔 및 레지던스, 주상복합시설 등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중국계 다국적 기업이다. 영종도 미단시티내 대주주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시저스 엔터테인먼트는 미국 나스닥 상장회사로 75년 역사의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운영회사다. 연매출 9조원 이상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 호텔 외 전세계 6개국 50개 이상의 카지노 호텔 및 관광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두 기업은 ‘미단시티 카지노복합리조트’ 사업에 대한 사전심사 승인에 따라 설계 및 인허가 과정을 거쳐 내년 초 착공을 계획 중이다.
1단계로 2017년까지 사업비 8000억원을 투자해 미단시티 내에 760실 규모의 3개 호텔, 컨벤션센터, 서비스드레지던스, 외국인전용 카지노 및 복합쇼핑몰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이어 2단계, 3단계 사업을 추진 2020년까지 총 2조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에 투자되는 8000억원은 전액 외국인 직접투자로 진행되며 이는 인천경제청 개청 이래 단일규모의 최대 외국인투자 사업이란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중심으로 리포, 시저스, 도시공사, 미단시티 등을 포함하는 총괄 TF팀을 구성해 모든 행적적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송영길 시장은 “이번에 허가된 영종 ‘미단시티 카지노복합리조트, 카지노시설을 증설하는 파라다이스 등과 함께 영종도를 싱가폴의 마리나 베이샌즈로 만들어가겠다”며 “장기적으로 영종도를 비자 프리지역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
연면적 15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