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러시아 피겨스케이팅연맹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 "소트니코바는 출전시키지 않는다"고 밝혔다.
소트니코바는 18일 러시아 매체 <스포르트박스>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내린 결정이 아니다"라며 "엘레나 부야노바 코치가 대회에 나가지 않는 게 좋겠다고 날 설득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치 올림픽 이후에도 세계선수권 준비에 대해 말했고 훈련에 매진했다"며 “하지만 이미 발표는 났고 나는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다”고 타의에 의한 불참임을 강조했다.
이번 세계선수권 대회에 불참하는 소트니코바 대신 율리야 리프니츠카야(16)와 안나 포고릴라야(16)가 여자 싱글 대표로 출전한다.
네티즌들은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연맹도 오죽하면 나가지 말라고 권유했을까" "소트니코바, 대회 출전했다면 진짜 수준이 드러났을 텐데" “소트니코바, 불참이 자의가 아니듯 금메달도 본인 실력이 아니지” 등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