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은 17명의 이야기.
좋아하는 것을 좇다 보니 자연스럽게 멋진 작업실과 자신의 브랜드를 갖게 되었다는 일러스트레이터.
어머니의 꽃 가게를 도와주다가 점점 꽃의 매력에 빠져 마음을 다해 꽃 가게를 운영하는 플로리스트.
취미로 배운 케이크가 인기를 얻자 직업으로 삼아 클래스와 숍을 운영하는 플라워 케이크 디자이너.
우리와 특별히 다르지 않은 평범한 이들의 시작과 브랜드를 지켜나가는 과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냈다.
저마다 하는 일도 시작하게 된 동기도 다르지만 17명의 이야기에는 ‘좋아하는 일을 해도 먹고살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처음이라는 두려움, 경험 부족에서 오는 실수들, 안정적이지 않은 수입은 자신의 일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게 되는 통과의례 같은 것이다.
그러나 좋아하는 일을 하며 생기는 자존감과 성취감이 두려움과 불안을 이겨낼 힘을 만들어 준다는 것을 그들의 말을 통해 알 수 있게 된다.
마호. 308쪽. 1만 6000원.
조현진 기자 gabar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