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베를린 장벽이 의정부시 평화공원에 들어섰다.
경기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19일 오후 평화통일기원 베를린장벽 전시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평화공원에 들어선 베를린 장벽은 안병용 시장이 경기지역 단체장 연수기간 중 베를린을 방문한 자리에서 의정부시에 베를린 장벽을 설치하길 희망한데 따른 것이다. 경기도와 주독한국대사관 등의 도움으로 베를린 담장 5개를 무상으로 기증받았다.
베를린 장벽이 평화공원에 설치됨에 따라 한반도의 과거, 현재, 미래를 표현하는 3개의 조형물이 완성됐다. 3개의 조형물은 '미군참전기념조형물'(과거) '의정부시 시승격 50주년 상징조형물'(현재) '베를린 장벽'(미래) 등이다.
안 시장은 "분단된 국가의 통일을 상징하는 베를린 장벽이 의정부시에 설치돼 역사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게 됐다"며 "베를린 장벽과 함께 영상물 상영, 평화를 위한 노래비를 설치해 명실상부한 평화통일 공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사진제공=의정부시)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