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삼문오동나무
도에 따르면 충남도 산림환경연구소(소장 김영명)는 홍성군 홍북면 노은리 성삼문 선생 생가에 자라고 있는 오동나무의 후계목을 3년간 연구 끝에 최근 대량증식에 성공했다.
이에 산림환경연구소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보급에 나선다. 홍성군 홍북면 성삼문 선생 영정 봉안식 행사에서 유허지 일원에 50본을 식재하고 세종시 금남면 달전리 문절사 주변에 20본, 논산시 가야곡면에 있는 성삼문 선생 묘역주변에 30본을 식재한다.
성삼문오동나무 후계목 증식은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이해준)의 제안을 계기로 시작됐다. 역사적 의미를 지닌 문화유산의 상징적 보존을 통해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해 추진됐다.
산림환경연구소는 2011년부터 3년간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연균) 공동으로 조직배양과 뿌리삽목 증식을 통해 최근 500여 본의 성삼문 오동나무 생산에 성공했다.
도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 금강수목원 내 스토리텔링 거리 조성 등 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사진제공=충남도)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