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는 7년 만에 세간에 모습을 드러낸 옥소리가 출연했다.
옥소리는 복귀 이유에 대해 "방송을 하고 싶다기보다 18~19살에 데뷔해서 39살에 사건이 터졌다. 인생이 정지된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디를 가도 사람들 시선이 신경 쓰였다. 시간이 지났음에도 사건은 잊혀지지 않은 것 같다. 방송을 하고 싶다기보다는 이젠 거기서 좀 벗어나고 싶다. 가족도 새로 생겼는데, 편안해질 수 있다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옥소리는 이혼소송 당시를 떠올리며 "사건이 터지고 나선 친정 식구들에게도 정말 미안했다. 엄마는 내가 다른 마음을 먹을까봐 걱정하셨다.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지금 나와 함께 살고 있는 남편에게 너무 미안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옥소리는 2007년 전남편 박철과 이혼 및 양육권 소송 후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이탈리아 요리사와 재혼해 세 살배기 딸과 한 살 된 아들을 두고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