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방송 캡처
[일요신문] 발암물질로 알려진 라돈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방영된 KBS <추적60분>에서는 ‘라돈의 공포’편이 방영됐다. 강한 방사선을 내는 비활성 기체 원소인 라돈이 집안에서도 버젓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리며 라돈의 위험성을 알리는 내용이었다.
라돈은 토양과 암석, 지하수의 우라늄이 방사성 붕괴되면서 발생하는 무색 무취한 기체로 비흡연자의 폐암 발생에 주요 요인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먹는 물에 라돈이 과도하게 포함돼 있으면 위암과 식도암, 방광암 등 각종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먹는 물의 라돈 함량을 리터당 4000 피코큐리로 제한하고 미국 EPA는 리터당 300 피코큐리 이하로 함량을 제안하고 있다.
방송에서는 토양과 가까이 있을 수록 높게 나와야할 라돈 수치가 아파트의 높은 층수에서 더 높게 나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문제는 집 안의 석고보드였다. 전문가에 따르면 석고보드의 주원료 중 한 가지가 인산석고로 우라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석고보드는 일반적으로 아파트를 포함한 대부분의 건축물에 마감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방송 후 네티즌들 사이에서 라돈 예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라돈의 수치를 줄이기 위해서는 환기가 가장 중요하고 건물을 신축할 때 라돈 절감 시공법을 쓰거나 건물 및 토양에 라돈 저감장치를 설치하는 방법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