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난 2009년 <위핏>에 동반 출연하면서 가깝게 지내왔던 둘은 한때 동성애 소문에 휘말리기도 했었던 절친 선후배 사이다. 당시 한 인터뷰에서 배리모어는 “페이지는 정말 예쁜 몸을 갖고 있다”라고 칭찬한 바 있으며, 이런 까닭에서인지 당시 잡지 화보 촬영을 할 때도 여느 배우들과는 달리 묘한 분위기를 풍겼었다. 다름이 아니라 서로 꼭 껴안고 있거나 열정적인 키스를 나누는 포즈를 취하기도 했던 것.
둘 사이를 의심하는 소문은 그동안 끊이지 않았지만 당시만 해도 소문은 소문에 그쳤었다. 한 측근은 “드류는 엘렌에게 반해 있었다. 만일 페이지가 당시 성정체성을 공개했었다면 아마도 둘은 할리우드에서 가장 파워풀한 레즈비언 커플이 됐을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한편 배리모어는 현재 아트 컨설턴트인 윌 코펠만과 결혼해, 둘째를 임신한 상태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