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훈과 이소연 사이의 핑크빛 기류는 작품 초반부터 감지됐다. 지난해 7월 진행된 커플 사진 촬영에서 이소연은 “선배님(김석훈)이 워낙 멋있으셔서 설렌다”고 호감을 숨기지 않았으며 김석훈 역시 “이소연 씨가 리드를 잘해주셔서 대학 시절로 돌아간 듯한 느낌으로 잘 찍었다”고 칭찬했다. 이런 분위기는 드라마 촬영 현장으로 이어졌고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모습은 차츰 묘한 기류를 형성했다.
사진 출처 : 드라마 <루비반지> 홈페이지
김석훈과 이소연은 서로의 성품과 성격에 호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진다. 이소연은 외모만큼 예쁜 마음 씀씀이를 지닌 것으로 소문이 자자한 여배우다. 힘든 촬영 현장에서도 늘 밝고 환한 미소로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를 챙기는 모습에 김석훈이 반했다는 것이 측근의 귀띔이다. 김석훈은 선 굵은 외모에 진중한 성격, 주변을 즐겁게 만드는 재치까지 겸비해 10세 연하인 이소연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일일드라마의 특성상 6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함께 호흡을 맞춘 점도 두 사람의 애정을 깊게 만들어줬다.
두 사람은 연말 시상식에서도 함께 수상하며 기쁨을 나눴다. 지난해 12월 31일 KBS홀에서 열린 <2013 KBS 연기대상>에서 김석훈과 이소연은 나란히 우수상을 수상했다. 먼저 트로피를 받은 김석훈은 “얼굴이 뒤바뀐 상황에서 연기가 힘들었을 텐데 중심을 잘 잡아준 이소연, 임정은 씨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애정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두 사람 열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4일 발매되는 <우먼센스> 4월호를 통해 공개된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