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가 맹활약한 FC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대역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3-20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에서 숙적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사진=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홈페이지 캡처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바르셀로나는 승점 69점(22승3무4패)을 기록하며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0점)에 1점 차로 따라붙으며 선두경쟁에 합류했다.
반면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레알마드리드는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승점은 같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로 내려 앉았다.
이날 경기는 지상 최대의 라이벌전 답게 명승부를 연출했다. 메시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벤제마(2골) 호날두(1골) 이니에스타(1골) 디 마리아(2도움)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들이 골 경쟁을 펼쳤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3골을 기록한 메시는 ‘엘 클라시코’ 최다골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엘 클라시코’ 최다골 타이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메시는 1953년부터 1964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한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아르헨티나)가 세운 기존 최다골(18골)보다 3골을 더 추가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