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의 주치의인 이상호 원장과 박 회장간의 ‘베일에 가려진 관계’로 인해 그 파장이 청와대로 번지고 있는 것. 지난 9월17일 우리들병원에 척추 디스크를 이유로 입원한 박 회장의 담당 의사는 이상호 원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원장은 부산 출신으로 올초 노 대통령의 척추 디스크 수술을 맡기도 했다. 한때 노 대통령은 우리들병원의 자문변호사였으며, 이상호 원장 부부와 상당히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이 원장 부부가 대주주로 있는 아스텍창업투자에서 1억9천만원을 노 대통령의 핵심측근인 안희정씨에게 투자한 사실이 드러나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굿모닝시티 게이트의 ‘몸통’의혹을 받고 있는 박 회장의 담당의사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또 한번 구설에 휘말렸다.
이에 대해 우리들병원 관계자는 “박 회장은 단순한 환자일 뿐 원장님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신안그룹 정재하 사장도 “회장님과 나는 이번 국감에서 우리들병원 원장이 노 대통령의 주치의라는 것을 처음 알았다”라며 “우리들병원에 입원한 것은 단지 디스크치료를 제일 잘한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따라서 박 회장이 우리들병원에 입원한 것이 우연의 일치인지, 아니면 털어놓고 말하지 못하는 그들만의 은밀한 관계가 있는지는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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