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해외 웹사이트에선 자신의 처녀성을 고가에 팔겠다는 여성들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처녀성 경매 주인공은 더욱 특이하다. 현재 의대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 여성은 낙찰금의 일부를 기부할 것이라고 밝혀 더욱 눈길을 끌고 있디.
올해 27살이며 아직 성관계 경험이 없다고 밝힌 엘리자베스 레인은 자신을 미국의 한 의과대학 소속 대학생이라고 밝혔다.
엘리자베스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속옷 차림의 사진 등 몸매를 드러낼 수 있는 사진을 여러 장 올려놓고 처녀성 경매를 홍보 중이다. 다만 얼굴 부위는 자신의 이름으로 가려 놓고 있다.
엘리자베스는 오는 4월 1일 경매를 시작해 자진의 처녀성을 판매할 예정이며 경매 낙찰자는 엘리자베스와 12시간 데이트, 그리고 뜨거운 하룻밤을 경험하게 된다.
다만 최저 낙찰가가 무려 40만 달러, 한화로 약 4억3000만 원이나 돼 실제로 낙찰이 이뤄질 지는 미지수다.
더욱 눈길을 끄는 부분은 기부 의사다. 엘리자베스는 “낙찰 금액이 결정되면 이 가운데 35%는 개발도상국의 교육이 필요한 여성들을 위해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소 낙찰금액인 40만 달러에 낙찰이 이뤄질 경우 14만 달러를 기부하게 된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