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선 복선전철 노선확정..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 경유

[일요신문] 별내선 복선전철 노선이 확정되어 2015년 착공, 추진될 전망이다.

25일 경기도는 구리시가 지난 1월 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경유토록 요구한 별내선 노선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용대비 경제적 편익(B/C)이 1.06을 산출됐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별내선은 2006년 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 경유 노선으로 예비타장성조사를 통과했다.

하지만 2011년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인창지하차도로 인해 중앙선 구리역 환승역사 설치가 곤란해지면서 노선이 변경됐다.

이에 구리시는 지속적으로 당초의 구리 농수산물 도매시장 경유 노선을 요구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 구리시 인창 수택지구 주택 재정비 사업이 가시화되자 도는 구리시 요구노선이 경제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보고 타당성 재검토에 나섰다.

도는 검토 노선에 대한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됨에 따라 4월부터 전략환경영향평가, 지반조사 등 후속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연내 ‘철도건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한다는 방침이다.

계획대로 후속 작업이 진행될 경우 2015년 강동구 암사역에서 구리시, 남양주 진건-별내 지구를 연결하는 12.6km 전체구간이 착공될 전망이다.

송기평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