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울 광진구.
[일요신문]서울어린이대공원이 위치한 광진구 능동 일대가 `감이 익어가는 정취 있는 마을`로 조성된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도시농업 활성화 및 자연친화적인 마을을 만들기 위해 ‘감 익는 마을 만들기’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고 특색 있는 마을을 가꾸기 위한 ‘1동 1특화 마을 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를 위해 지난 24일 감나무 식재 현장에서 서울어린이대공원과 능동주민센터, 주민자치위원회 등이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대상지는 어린이대공원 서문 좌·우측 2개소이다. 식재나무는 병해충이 적고 관리가 용이한 감나무 중 최고 인기종인 대봉이다. 식재 후 가을에 바로 수확할 수 있도록 4 ~ 5년생 된 묘목이 선정됐다.
구는 지난 24일 김기동 구청장을 비롯한 주민자치위원, 지역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주를 시범 식재했다. 아울러 주민들이 도시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세대 당 1~2주씩 총 80주의 감나무를 분양했다.
김기동 구청장은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정감 있는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