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이번 도선사 삼존불상의 방광 현상을 복사와 빛의 자극에 의해 물체가 발광하는 형광(螢光)현상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한다. 불상 자체적으로 빛을 발산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지만 전등이나 촛불 빛 에너지를 흡수한 불상이 에너지의 일부를 다시 빛 에너지로 복사하는 과정에서 녹색 빛이 흘러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불상에 덧칠해진 금이나 혹은 대웅전을 청소할 때 사용된 세척제에 함유된 일부 형광 물질이 발광을 일으켰다는 해석도 있다. 실제로 금이 소금기가 있는 빗물 등으로 인해 분말이나 약간의 유동성을 띠는 ‘상태 변화’가 일어나면서 외부에 노출될 경우 녹색 빛을 발산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금의 부식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에오신이나 우라닌이 포함된 알코올성 염료를 사용했다던가 분산제, 분해제 등을 주성분으로 하는 일반 클리너로 불상을 세척한 적이 있었다면 방광현상을 발생시킬 수도 있는 것이다.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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