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아카데미는 ‘문제는 정치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한국정치를 이끌어가는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5월 14일까지 9주에 걸쳐 총 16강좌의 특별 과정으로 진행한다.
지난 26일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정경아카데미 3기 입학식이 개최됐다. 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이날 입학식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원내대표가 참석해 축사를 했다. 전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문제는 정치다’라는 슬로건을 언급하며 “클린턴은 ‘문제는 경제다’라고 이야기했지만 사실 경제를 규정하는 것은 정치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현재는 민주당 원내대표이지만 약 두 시간 후(오후 9시)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원내대표로 바뀔 것 같다”며 “뒤에 있는 현수막도 지금은 유효하지만 두 시간 뒤에는 바꿔야할 것 같다”는 가벼운 인사말로 축사를 시작했다.
이어 전 원내대표는 새 정치가 무엇인지에 관해 설명하면서 지난번(3월19일) 강연자로 나선 ‘개헌전도사’ 이재오 의원을 언급하며 “새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개헌이 필요하다”며 이 의원의 의견에 공감을 표했다.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입학식에 참석해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비타민 정치’를 해야 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마지막으로 전 원내대표는 “정경아카데미에 참석한 수강생도 주변에서 주민들이 생활하면서 불편한 것을 해결하는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하며 정책 수립을 해나가면 선거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정경아카데미 박상철 원장과 전 기수인 1기, 2기 회장의 축사가 있었다.
정경아카데미 경제인 강좌에서는 메가스터디 CEO 손주은 대표가 ‘우리교육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손 대표는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점과 대안을 설명하며 정책입안자로서 우리나라 교육을 어떻게 바라봐야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손 대표는 우리나라 사교육비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는 그래프를 제시하며 “우리나라 사교육비에 대한 걱정은 이제 안 하셔도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학의 효용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있다”며 앞으로 사교육비는 구조적으로 급격하게 축소될 수밖에 없는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손 대표는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었다”며 “앞으로는 창의적 인재를 키워내는 방향으로 교육을 전면 수정해야한다”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에서는 6.4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정경아카데미 3기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체계적 강좌편성으로 수강생들의 지방자치단체, 지방의회 진출을 확대하고, 현장 중심의 실용강좌와 선거기간 전략운용에 대한 맞춤형 멘토링으로 당선 가능성을 높인다.
이번 정경아카데미는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과 일요신문이 공동 주관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후원한다. 또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후원 정당으로 참여하고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 정치컨설팅사 더 플랜과 자루기획 등 국내 최대 네트워크가 참여하고 있다.
김태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