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기관은 이번 공장장협의회를 시작으로 수도권 지역에 본사와 R&D센터 신설을 희망하는 인천연고기업, 지방소재기업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로드쇼를 전개할 계획이다.
기업유치에 적합한 입지는 ▲원도심역세권 ▲대한사료(주)·SK인천석유화학(주)처럼 공장이 소재한 지역 ▲검단산단·남동공단·주안·부평산단내 지식산업센터, 송도TP 지식산업센터 ▲국제업무지구 등이다.
LG전자 인천캠퍼스가 있는 서부산단, 두산인프라코어 R&D센터가 있는 동구지역, 강화산단·서운산단·청라 인천하이테크파크(IHP) 등 신규 산업단지도 좋은 입지로 평가 받고 있다.
인천시와 시의회는 지난해 10월 국내외 기업 유치 촉진을 위해 ‘기업본사 이전 및 기업유치에 관한 조례’를 전부 개정해 지원금을 대폭 확대했다.
이 조례에 따르면 기업당 최대 6억원까지 고용보조금을 지원하고, 고용장려금은 최대 5억원까지, 교육훈련을 실시할 경우 최대 3억원까지, 임차료의 100분의 25범위 내에서 임차료를 지원한다.
투자를 할 경우에는 투자 금액의 100분의 2 범위에서 기업당 15억원까지 시설보조금을 지원하며, 기존 인천소재 기업의 경우에도 신·증설의 경우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한다.
그동안 인천시에 기업본사·R&D센터를 이전·신축한 기업은 포스코건설(주), 대우조선해양건설(주), 벽산건설(주), 코오롱글로벌(주), 삼성바이오로직스(주), 티오케이첨단재료(주), 엠코테크놀로지코리아(주), LG전자 인천캠퍼스, 대한사료(주), 스태츠칩팩코리아(주), 두산인프라코어R&D 등 30여개에 이른다.
인천은 지난해 EU가 뽑은 세계2위의 성장가능성 있는 도시, 전국 지자체장이 뽑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녹색기후기금(GCF)와 세계은행(WB)를 중심으로 15여개의 국제기구 및 UN기구가 입지한 명실상부한 최고의 국제도시 면모를 갖추었다는 평가다.
인천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타 지역에 비해 땅 값이 다소 비싸지만 여건이 탁월해 연고기업, 가치사슬기업 및 지역특성에 적합한 300개 기업을 타깃으로 인천시와 맞춤형 기업유치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처럼 국제공항, 항만, 경제자유구역 등을 함께 갖추고 양질의 인력수급이 원활한 기업하기 좋은 도시는 흔하지 않다“며 ”현재 원도심을 중심으로 다수의 기업이 이전 문의를 하고 있으며 대폭적인 지원책이 마련된 만큼 인천은 기업본사·R&D의 세계적 메카도시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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