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뉴스 캡쳐
30일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대학교 3~4학년 학생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주간 학습 시간은 평균 8.99 시간이며 영어 공부가 3.94 시간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공무원 시험 공부가 2.40시간으로 그 뒤를 이었고 전공 공부 시간은 2시간에 못 미치는 1.98시간이었다. 교육 훈련 시간은 0.10시간에 그쳤다.
또한 대학생들의 사교육 비용은 연간 평균 20만 5000원이며 이 중 절반에 달하는 10만 2000원을 영어 교육에 지출했다. 전공 공부를 위해서 지출한 금액은 4만 8000원에 불과했다.
자신의 전공 공부보다 영어 공부에 시간과 비용을 두 배가량 투자한 셈이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영어를 더 잘해야 취업하니까“ ”영어잘하면 전공도 잘한다는 착각을 하는 우리나라 기업들 덕분이다“ ”평생 전공만 파도 모자랄 판에“ ”한국어가 세계 공용어로 됐으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태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