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로그인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팔아 온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유출된 개인정보로 네이버 회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추출하고 이 아이디로 네이버 카페에 가입해 스팸 광고를 발송하는 등의 기능을 갖춘 프로그램을 개발해 판매한 혐의’로 홍 아무개 씨(20)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 지방대학교 외식업 관련 학과 2학년에 재학 중인 홍 씨는 중학생 때 독학으로 컴퓨터 해킹을 공부하기 시작해 고등학교 3학년 때 문제의 프로그램을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홍 씨는 고3 때인 2011년 2월 타인 명의로 네이버 로그인 시도 프로그램 22종을 개발해 최근까지 3년간 87명에게 건당 5만∼10만 원씩 총 2100만 원을 받고 팔았다.
홍 씨는 경찰 조사에서 “네이버가 규모가 가장 커 돈벌이가 제일 잘될 것 같아서 네이버에 쓰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개발했다”며 “번 돈은 용돈으로 쓰거나 부모님께 드렸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네이버 측이 개인정보 침해를 막는 방어막을 설치하면 (홍 씨가) 이를 다시 깨는 업그레이드 버전을 개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건에 대해 네이버 측은 “네이버 시스템이 해킹된 것이 아니라 타인 명의를 이용해 네이버 로그인을 시도한 아이디 도용 사건일 뿐이다”고 밝혔다.
처녀성 경매 나선 미모의 의대생, “낙찰액 35%는 기부할 예정”
사진 출처=온라인 게시판
해외 웹사이트에선 종종 자신의 처녀성을 고가에 팔겠다는 여성들이 있다. 그런데 이번에 자신의 처녀성을 경매에 붙인 주인공은 더욱 특이하다. 자신이 현재 의대생이라고 소개한 이 여성은 낙찰금의 일부를 기부하겠다고 밝혀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27세로 아직 성관계 경험이 없다고 밝힌 엘리자베스 레인은 자신을 미국의 한 의과대학 소속 대학생이라고 밝혔다.
엘리자베스는 자신의 웹사이트에 속옷 차림의 사진 등 몸매를 드러낼 수 있는 사진을 여러 장 올려놓고 처녀성 경매를 홍보 중이다. 다만 얼굴 부위는 자신의 이름으로 가려 놓고 있다.
엘리자베스는 자신의 처녀성을 4월 1일 경매에 붙여 판매할 예정이며, 경매 낙찰자는 엘리자베스와 12시간 데이트, 그리고 뜨거운 하룻밤을 경험하게 된다.
다만 최저 낙찰가가 무려 40만 달러, 한화로 약 4억 3000만 원이나 돼 실제로 낙찰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더욱 눈길을 끄는 부분은 낙찰가의 일부를 기부하겠다는 것. 엘리자베스는 “낙찰 금액이 결정되면 이 가운데 35%는 개발도상국의 교육이 필요한 여성들을 위해 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소 낙찰금액인 40만 달러에 낙찰이 이뤄질 경우 14만 달러를 기부하게 된다.
‘송윤아 뿔났다’ 설경구 이혼 관련 루머에 법적 대응
송윤아
지난 24일 법무법인 세종 측은 “배우 송윤아의 법률 위임을 받아 허위의 블로그 내지 악성 댓글에 대해 본격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송윤아 씨와 설경구 씨와의 결혼을 둘러싸고 인터넷상 허위의 블로그나 악성 댓글로 인해 엄청난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2009년 결혼 당시에는 관심을 받는 연예인들에 대한 일과성 행사로 생각해 그냥 넘어갔으나 노골적인 비방이나 욕설의 정도가 심해져 강경 대응을 결심했다고 한다.
세종 측은 “허위가 명백하거나 악의에 찬 노골적인 비방과 욕설 등을 담은 블로그 혹은 기사 댓글들을 중심으로 1차로 3월 21일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나머지 블로그나 카페글 내지 댓글에 대해서도 증거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형사 고소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송윤아와 설경구는 지난 2009년 결혼식을 올린 뒤 각종 루머에 시달려왔다.
설경구의 이혼 원인을 두고 루머가 떠돌자 설경구는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전 부인과의 이혼의 원인은 자신에게 있다며 송윤아 때문에 전 부인과 이혼을 한 것이 아님을 해명하기도 했다.
사법연수원 불륜남, “파면 취소해달라” 행정소송 제기
26일 의정부지법은 A 씨가 사법연수원장을 상대로 낸 파면처분 무효 확인 소송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유부남인 A 씨가 지난해 10월 동료 여자 연수원생 B 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던 게 이 사건의 시작이었다.
당시 A 씨의 아내는 A 씨의 불륜 사실을 접하고 심적으로 괴로워하다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른바 ‘사법연수원 불륜남’ 사건은 A 씨 아내의 어머니가 ‘딸의 억울한 죽음을 알아 달라’며 1인 시위를 벌이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A 씨에 대한 여론의 공분이 이어지자 사법연수원 측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A 씨에 대해 파면 처분을 내렸다.
여자 연수원생 B 씨에게도 정직 3개월의 중징계가 내려졌다.
사법연수원생 파면 조치는 2003년 여성의 나체 사진을 찍어 협박해 금품을 빼앗아 구속된 이후 사법연수원 43년 역사상 두 번째의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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