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테마거리. 사진제공=서울 강서구.
[일요신문]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허준의 출생지인 가양동 허준박물관 일대를 ‘허준을 테마로 한 스토리텔링 명소’로 새롭게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강서구는 허준이 태어나고 성장한 곳으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의 집필지로도 유명하다.
구는 이 지역이 역사적인 문화 공간임을 널리 알리고 내․외국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한의학 테마 관광 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단순한 광장이나 공원조성을 넘어 허준과 동의보감을 특화한 힐링공간으로 재탄생시켜 관광객들에게 전통과 현대가 결합된 콘텐츠있는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구는 폭 4.8m 연장 300m의 양천로 55길 일대(홈플러스~허준박물관)를 허준과 동의보감을 주제로 하는 테마거리로 조성한다.
아울러 허준이 동의보감을 집필하고 완성한 곳으로 알려진 허가바위도 정비에 들어간다.
이번 명소 조성에는 총 6억7천3백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도시관광활성화 공모 사업으로 국비 50%를 지원받게 된다. 허준테마거리는 5월 중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강서구만의 차별화된 역사·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예술이 공존하는 테마 거리는 서울을 대표하는 한방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