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영화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 <리얼리티: 꿈의 미로>, <레버넌트>, <백프로>.
먼저 메릴 스트립, 줄리아 로버츠, 베네딕트 컴버베치, 이완 맥그리거 등 할리우드 인기 스타들이 총 출동하는 영화 <어거스트: 가족의 초상>이 다음달 3일 개봉한다. <어거스트:가족의 초상>은 아버지의 장례식에 모인 막장 가족을 통해 가족의 해체와 위선을 다룬 블랙코미디 영화다.
같은 날 개봉하는 영화 <리얼리티: 꿈의 미로>는 이탈리아 감독 마테오 가로네의 작품이다. 이 영화는 제65회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그랑프리 수상작으로 리얼리티 쇼에 출연해 마을의 스타가 된 이탈리아 나폴리 생선 장수 루치아노가 스타 강박증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국내 영화로는 윤시윤과 여진구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백프로>가 같은 날 개봉해 외국 영화에 대항한다. 불의의 사고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된 천재 프로 골퍼 ‘백프로’가 은사를 만나기 위해 섬마을에 내려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스포츠 특기생이 나오길 염원하는 섬마을 주민들이 백프로를 체육 선생으로 앉히려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코미디극이다.
4일 개봉하는 영화 <레버넌트>도 눈길을 끌고 있다. <레버넌트>는 총상으로 죽음을 맞이한 이라크 전쟁 참전 병사가 관속에서 깨어나 언데드 상태로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좀비물이다. 이 영화는 피 튀기는 기존의 좀비 영화와 달리 좀비의 삶을 코믹하게 재조명했다.
이밖에도 액션 영화 <론 서바이버>는 내달 2일, 다큐멘터리 영화 <웨이스트 랜드>는 내달 3일 각각 개봉한다.
이시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