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한국 대표팀이 오는 5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튀니지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4위에 올라있는 아프리카 강호다. 그러나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아프리카 지역 최종예선에서 카메룬에 져 본선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한국은 알제리와 함께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H조에 속해있다. 튀니지는 알제리와 같은 북아프리카 국가인데다 비슷한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하기 때문에, 홍명보호에게는 알제리 경기에 앞서 좋은 연습 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튀니지는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한 벨기에, 러시아와도 월드컵을 앞두고 평가전을 개최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 전력 비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튀니지와 지난 2002년 한 차례 붙어 0대 0으로 비긴 바 있다.
이번 평가전은 2014 브라질월드컵 출정식 행사를 겸해 개최된다. 한국 대표팀은 튀니지와의 경기를 갖고 이틀 후인 5월 30일 전지훈련지인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민웅기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