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모녀가 자살 전 남긴 유서. 사진출처=뉴스 화면 캡처
보건복지부는 1일 국무회의에서 복지 사각지대와 관련해 3월 한 달간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실시한 일제 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복지사각지대 일제 조사는 지난 2월 26일 서울 송파구에서 발생한 ‘세모녀 자살 사건’을 계기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는 3월 한 달간 각 시군구・읍면동의 사회복지 공무원과 이‧통‧반장, 지역사회복지협의체 등에 도움을 받아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3월 동안 복지지원을 신청한 사람은 7만 4000명으로 전월에 비해 2.5배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 가운데 4000명은 긴급지원 형태로 이미 지원을 받았고, 2만 1000명은 기초생활보장 등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보건복지콜센터(℡. 129)의 인지도도 높아져 3월 상담신청자가 전월에 비해 39%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도 긴급지원 등 복지제도와 보건복지콜센터에 대해 홍보를 계속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4월 중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시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