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기도(지사 김문수)는 4월부터 ‘찾아가는 유니버설 디자인 현장체험 교육’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교육은 노인, 어린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한 현장 체험 위주의 교육이다.
도는 오는 4일부터 군포시 당동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5차례에 걸쳐 45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교육대상을 넓히고 교육장소를 다변화 해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그동안 초등학교 고학년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것을 중·고등학생 희망자, 관계 공무원, 청소년 상담사, 사회복지사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평일 초등학교 교실뿐만 아니라 주 5일제 수업에 맞춰 공공청사, 도서관 등을 이용해 토요일, 공휴일에도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은 유니버설디자인 기초 교육, 체험키트를 활용한 심화교육, 유니버설디자인 현장 탐험, 유니버설디자인 제품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체험키트를 활용한 교육은 손에 크림을 바르고 병뚜껑을 열어보며 수지장애인의 불편함을 느껴보거나, 안대를 쓰고 판다곰을 만들어보며 보이지 않아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일깨우는 등의 체험으로 이뤄졌다.
참여자들은 이러한 체험을 통해 디자인을 어떻게 하면 모두 쉽게 사용할 수 있을지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아이디어를 발표하면서 배려의 디자인인 ‘유니버설 디자인’을 체험하게 된다.
유한욱 도 디자인담당관은 “이 교육은 체험 위주의 알기 쉬운 설명으로 배려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의 필요성을 알려주는 프로그램으로 교육 만족도가 매우 높은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사진제공=경기도)
송기평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