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중앙지검은 공안사건 수사와 범죄정보 수집, 수사 관련 사무보조 등을 담당하는 정보팀을 새롭게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초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에 근거한 것이다.
정보팀 신설은 그동안 국가정보원에 의존했던 공안수사 관련 범죄정보 수집을 자체적으로 강화하고 다가올 6·4 지방선거에 대비한 선거범죄 대응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원래부터 정보팀 설치에 관한 규정이 있었지만 유지가 안 되고 있었던 것”이라며 “공안 관련 정보 수집을 강화하고 선거 대비활동에도 나서기 위한 차원에서 정보팀을 다시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설되는 정보팀에는 검사를 배치하지 않고 공안 관련수사 경험이 풍부한 수사관 2~3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검찰은 공안수사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정보팀을 지방선거 이후에도 계속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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