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기부천사’ 고정욱 작가와 시각장애 예술인 강주혜 화가가 함께 장애 아동을 위한 동화를 펴냈다.
캔꼭지를 모아 다리가 불편한 할머니에게 휠체어를 선물하려는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동화로 만들었다.
내용물이 비어진 캔은 재활용 쓰레기일 뿐이다. 쓸모없는 캔꼭지를 따서 모으면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에게 꼭 필요한 휠체어로 바꿀 수 있다니!
작은 행동으로 좋은 일을 한다는 것은 아이들에게 굉장히 호감 가는 일이다.
이 책은 작은 마음이 모여 큰 사랑을 만드는 희망을 보여 줌으로써 아이들에게 나눔과 배려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나눔은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되며 나누고자 하는 마음의 씨앗을 키워 나가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작가, 화가, 출판사가 판매 수익금 일부를 푸르메재단에 기부해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고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서 나가기를 응원한다.
뜨인돌어린이. 80쪽. 9000원.
조현진 기자 gabari@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