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관람이 중단됐던 서울동물원이 4일부터 재개원한다.
서울대공원은 평균기온 상승으로 AI바이러스 생존력이 약화되고 동물원 내 조류의 소독효과 증대로 서울동물원을 재개장한다고 2일 밝혔다.
능동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도 4일 재개장한다. 단, 입구에 설치된 소독발판을 통과해야 진입이 가능하고 조류사 일부(들새장, 물새장, 앵무마을)는 관람이 통제된다.
한편, 서울대공원은 5일부터 봄꽃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서울대공원의 7.4km 왕벚터널은 10일경 절정을 이루는 수도권 마지막 벚꽃 길로 유명하다.
봄꽃페스티벌은 5가지 테마의 화려한 꽃 세상으로 펼쳐진다. 이번 봄꽃페스티벌은 꽃의 화려함을 극대화 하고 조형물을 활용한 입체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또 꽃과 문화에 어울리는 꽃장식 경관을 연출해 아름다운 포토존을 연출 했으며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체험, 휴식이 조화된 공간으로 꾸며졌다.
노정래 서울동물원장은 “AI 등으로 오랫동안 휴원해 왔으나 그동안 시설 안전점검 등 재개원을 위해 왕벚꽃 터널과 함께 어우러진 봄꽃 페스티벌을 준비해 왔다”며 “동물원 입장에서부터 각 동물사 방문 시 철저한 소독에 대한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주성남 기자 ilyo11@ilyo.co.kr